빈 분리파의 절정에서 클림트는 사랑을 금빛 우주로 감쌌다. 절벽 끝, 꽃밭 위에 무릎 꿇은 두 사람 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포옹은 지금도 벨베데레의 같은 벽에 걸려 있다.
엘 그레코의 길게 늘어난 성인들부터 고야가 말년에 벽에 직접 그린 어둠까지. 이번 주는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의 소장품에서 ‘검정’이 어떻게 스페인 회화의 언어가 되었는지를 따라갑니다.